- Learn to Draw Spirit with James Baxter
- The Animation of Spirit
- The Songs of Spirit (영화음악)
- Storyboard (스토리보드)
- Production Notes & Bios (제작노트)
- Filmmaker`s Commentay (제작가 음성해설)
- Trailer (예고편)

드림웍스 작품 중 기술적으로 가장 정교하고 복잡한 작품인 <스피릿>은 전통과 디지털이 혼합된 일명 '트래디지털(Tradigital)' 애니메이션으로 2D와 3D의 완벽한 결합을 보여준다.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제작된 2D 캐릭터와 웅장한 3D 자연의 결합은 전문가가 아니면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하게 합체되어 예술적 시너지 효과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스피릿>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무엇보다 경외심을 불러 일으키는 대자연 그 자체이다. 창공을 가르는 독수리의 날개를 빌어 플라잉 캠으로 촬영한 듯 푸른 초원과 조각 같은 계곡,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야생동물의 세계를 담아낸 오프닝 장면은 마치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제작진은 이러한 서사적 배경을 담아내기 위해 <스피릿>을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문 시네마스코프의 형식으로 탄생시켰다. 하지만 공간이 넓어진 만큼 애니메이터들은 평소보다 40% 이상 더 많은 그림을 그려야 했다.



초록 풀빛이 파도를 치는 광활한 대지 위로 거칠 것 없이 질주하는 야생마 무리. 그 선두에 뜨거운 눈빛으로 무리를 이끄는 종마 스피릿이 거센 대지의 바람을 가르고 있다.

이곳은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미개척시대의 서부. 천국보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스피릿은 야생마 무리의 우두머리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고개 너머로 들려오는 하모티카 소리에 취해 스피릿은 무리를 벗어난다. 이 신비한 소리를 쫓아 가던 스피릿은 홀린 듯 다다른 그곳에서 난생처음 두 발 달린 인간과 마주치게 된다.

하지만 신기함도 잠시 뿐. 자신을 잡으려는 그들을 피해 스피릿은 달아나고, 숨막힌 도주에도 불국하고 결국 사람들에게 붙잡힌 스피릿은 기병부대에 팔리게 되는데...